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법무부장관 시절과 당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시 만날, 조국' 다큐멘터리 단체상영에 함께한 조 전 대표의 모친과 관객들 [사진=송원석 기자]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단체관람에 조 전 대표의 모친이 관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20일 저녁 해운대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단체관람에 모친이 깜짝 방문해 관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 영화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 전 대표가 2011년 검찰개혁을 통한 진보의 미래를 논하는 과정,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이후 법무부장관 지명자로, 장관 자진 사퇴까지 그와 그의 가족이 겪은 고된 고초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이 굳건히 견뎌낸 후 정치인으로 변한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3년은 너무 길다’ 라는 슬로건으로 12석을 가져가며 원내 3당 대표로 우뚝 서 마침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기까지의 과정도 담아냈다.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해 울고 웃는 동안 모친은 연신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화 관람을 마친 후 마이크를 든 모친은 “우리 아들을 위해 서초동에서 촛불을 들어주신 분들과 조국혁신당에 한 표를 주신 모든 국민들게 감사하다”면서 “엄혹한 검찰정권 시절을 버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우리 아들이 자유의 몸이 되면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옥중에서도 서신과 언론 기고를 통해 12·3 계엄, 조기 대선 등 현안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혁신당은 이번 대선에 자당 후보를 내지 않고 ‘광장단일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운동에 몰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