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차 말씀드리지만 '노인'은 부산의 I.P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 끝자락에 선,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이지예. 또 노인은 문명사적 I.D이기도 합니다. '피란의 도시, 부산'은 '설국열차' 막칸의 승객과 닮았다캤지예.
이 열차는 "'초·고·노령화·100세시대' 간이역" 구간을 운명처럼 지나가야 합니다. 근데 '불모의 지점, 불임의 구간', '청년실종지구', '인구절벽지대'에 딱 멈췄습니다.
이때 노련한 기관사가 꺼진 엔진에 얼른 불을 붙이지 않으면 '간이역'이 아니라 영원한 '종착역'이 될 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이라예.
우짜(우동짜장 아님)면 좋을까예? 마카.뻥 와룡도사와 그의 '아니'들이 이미 예보豫報해왔습니다. 부산의 I.P에는 '노인의 맥락'이 함유돼 있지예. 비전.. 역사.. 신뢰자산.. 지혜의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바다'란 '유동성'을 의미합니다. 시간을 타고 흐르는 '파도'.. 다이내믹.. 젊음.. 가능성.. 청년 청춘 꿈.. 다양성.. 유동성.. 노인이 기관차라면 청년을 그 엔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DIGITAL胡蝶夢 주]
2024.10.2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부산 인구 2035년 300만이 붕괴한다... 부산 22개 대학의 혁신이 청년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가 시장 된 뒤, 시의 모든 정책은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년일자리 위해 기업유치를, 인재 양성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산·학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부산시 고령 인구 비율이 23%로 전국 광역시 중에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로 진입, 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단계에 들었다"며 "반면 2030세대의 부산시 이탈이 계속되고, 청년 비율도 24.6%로 전국 광역시 중에 가장 적은 비율"이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해양도시들에는 다 노인이 많다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이 통과돼서 부산이 물류, 금융, 신산업, 문화관광 쪽에 사람, 기업, 돈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 청년들이 안 떠날 것"이라 설명했다.
마카.뻥 와룡도사와 그의 아니들은 2024갑진왜란 부산시 감사에서 '착시 현상' 하나를 발견합니다. 한국사회 리더십들의 '노인과바다'에 대한 '아름다운(?) 착란'에 관한 겁니다.
2024.10.29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서...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남한은 3세대 후(1세대 30년 주기)에는 현재 인구의 약 6% 수준이 되고, 대부분 인구가 60세 이상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한민국 통계청이 내놓은 '100년 후 인구추계'는 2022년 기준, 2122년의 인구는 1936만명이다.
2024.11.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지난해 2023년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총 118만9800명의 미국이고, 이민자 증가율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가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에 계절근로자 유입은 212% 증가했다.
대한민국 법무부는 세계적 한류 열풍이 유학생과 연수생 급증으로 이어져 이민자 증가의 배경으로 보는 반면,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생산 인구감소, 인구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한다.
마카.뻥 와룡도사의 '문예보紋豫報'는 '인구 싱크홀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종말의 길로 인도한다'고 말합니다. 아시다시피 존 스타인벡의 '新분노의 포도'는 종전의 '규모 경제, 성장 경제'를 포기하라는 시그널이기도 하지예.
"인구절벽·초고령화·청년·다음세대·기후위기··· "
이는 현 인류가 만난 블루마블 보편 어젠더입니다. 가령 워메리카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비야 코말티틀란에서 북부 접경지대로 엄청난 이민자 행렬이 쓰나미처럼 몰려갔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 길'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우리도 싸워스코리아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사업'을 지켜봤지예. '필리핀 2명의 이모'가 숙소를 이탈했다가 붙잡혀, 입국 66일 만에 강제 출국당했지예. 안산시나 김해시의 경우, '무심하게' 지켜봤을까예(?).
더큰 문제는 집행자들의 '시선'입니다. 가령 글로벌차원의 '인구이동'의 경우, '이민자' 유입 또는 이동은 자국내 인플레이션 위기와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대처이지만, '정주민' '토착민'의 입장도 존재한다는 '균형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토착민의 시선만 고집하면 '유동하는 세계'를 볼 수 없고, 정주민이 '내로남불 가치'에 고정되면 주류 내국인과 이민자 사이의 경제적, 문화적 차이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때 싸워스코리아 교육시스템을 두고 '19세기 학교 20세기 선생 21세기 학생'이라 압축한 적이 있지예. 아름다운 착각(?)을 오래 고집하다 2023년 초, 자랑스런 대한민국 백년대계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시선 교정이 필요해..."
썩은 것은 고쳐쓸 수 없습니다. 로컬과 글로벌이, 특수와 보편이 겹쳐질 때는 '질문방식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구절벽,인구감소에서 인구이동,인구변화로.. 초고령화사회를 노인지혜 행복추구사회로.. 청년1자리에서 청년2직률로.. 기후위기를 기후전환으로...말이죠. 존재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관계는 끝없이 유동화되고 있으니까요...
"부산을 키우려 마라"
비싸게 사온 부산 청년정책 '카피' 중에는 '부산을 키우다'라는 게 있답니다. 참 아름다운(?) 착시입니다. '현혹세'에 딱 어울리는 표제입니다. 당장에 '소는 누가 키우노...?'라는 네가티브부터 지나갑니다. 즉 "부산을 사육하는 자, 누구냐...?" 좀 전까지 '부산 이 굿'이더니 이제 부산은 키워져야 하는 '그 무엇'이 돼버렸네예.
"청년을 키우려 마라"
'유동성에의 무지'가 청년을 '대상화'하고, 한 물간 '성장 담론'을 계속 관성화하면서 희망고문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청년은 빠르게 증강되고, 개인은 소속되지 않고도 일을 하며, 기업은 고용없는 조직으로 향하는 게 세계적 추세입니다.
"청년은 뿌리식물처럼 땅에 깊이 뿌리를 박고 하늘 높이 쑥쑥 자라나야 하느리라"... 청년을 '키우는 사회'는 20세기로 충분하지 않을까예. 이런 '카피' 아래 살고 싶은 청년은 대개 사육당하기를 자원하거나, 이미 마비상태이거나...
"그럼 소는 누가 키우노...?"
'노인과바다의 도시, 부산' 박형준 시장은 지난 12일 '시민행복 부산회의'를 열어 '상상 이상의 행복주거도시, 부산'을 주제로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주거걱정이 없는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노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캅니다.
청년이 '1자리'를 찾아 떠난다는 소리는 현혹세의 대표적 '환청'입니다.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청년은 '유동성'으로 체화된 세대입니다. 땅을 생산수단으로 고집하지 않습니다. '청년은 주인주체로 자유롭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노인은 '빈집으로 몸살'을 앓지 않습니다. 노년을 '부동산 애착'으로 유도하는 현혹세는 따로 있습니다. 행복한 노년은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국제시장 마지막 대사처럼 '열씨미 잘 살았어예~'라는 말을 '아부지'께 하고 싶고, 자손대에 이야기하고 싶은 거라예... 청년에게 '삶의 지혜', '지혜의 삶'을 전수하고 싶답니다.
'부산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표현이 개우습고, 청년이 유동성 바다라는 소리가 괴상하게 들린다면 '뇌면의 주파수'를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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