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하이브리드 CTV 개발로 해상풍력 O&M 자립화 '속도' —
  서울, 2025년 10월 31일 /PRNewswire/ -- 전남에서 국내 최초로 설계된 **친환경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용선박(CTV)**이 성능시험을 통과하며,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운항 인프라 자립화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최근 중소조선연구원 고속선박성능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수조시험에서
  국내 중소형 조선업체 **말콘(MARCON)**이 개발한 'Hybrid CTV3011'(이하 HCTV3011) 모형선이
  설계 목표 성능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선박 보급정책 및 해상풍력 전용선 국산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 한국형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해외 수입선 대체 기대
  HCTV3011 은 30m 급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고속선으로,
  해상풍력 발전소의 EPC 및 O&M 단계에서 작업인력 이송과 장비운반을 전담하도록 설계됐다.
  전기모터 2 기(각 1,000kW)와 리튬이온 배터리(총 733.8kWh)를 탑재해 **디젤 대비 약 56%의 탄소배출 감축(연간 약 601 톤 절감)**과 약 3 억 6000 만 원 규모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필요 시 2 기(750kW) 수소연료전지로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완전 무배출(Zero Emission) 운항도 가능하다.
  ■ 해상풍력 O&M 필수 인프라… "국산 모델의 첫 단추"
  지금까지 국내 해상풍력단지의 유지보수에는 대부분 영국•덴마크 등 해외 CTV 가 투입되어 왔다.
  이로 인해 운항비용, 안전인증, 정비 대응 등에서 불편이 컸고,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이 해당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한국형 CTV 가 상용화될 경우,국내 해상풍력단지의 운영비 절감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내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는
  "수조시험 결과, 저항특성 및 추진효율이 모두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고속에서도 안정된 선형 성능을 확인했다"며 
  "전기추진 고속선으로서는 매우 우수한 기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2026 년 실선 진수 목표… 전남권 해상풍력단지 투입 예정
  말콘은 현재 남성해운 등과 협력해 실선 건조를 진행 중이며, 2026 년 4 분기 국내 첫 하이브리드 CTV 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선은 전남권 해상풍력단지의 EPC•O&M 전용선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말콘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선형검증을 넘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운항자립과 친환경 기술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해양정책의 교두보
  해양수산부는 2030 년까지 친환경선박 220 척 보급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기반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HCTV3011 사례는 민간 해운사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탄소중립 해양기술 상용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 HCTV3011 모형선 수조시험 현장 (중소조선연구원 고속선박성능연구센터)
- 관계자 현장검증 및 연구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