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진짜 부산 청년들 정책 제안서'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진짜 청년들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의 청년들이 삶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담은 '진짜 부산 청년들 정책 제안서'를 공개하며,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안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중심으로 ▲노인 납치 예방 및 돌봄 안전망 구축 ▲파크골프 성지 부산 육성 ▲전세사기 예방 및 공공임대주택 확대 ▲부산 디지털 해양관광 플랫폼 개발 등 총 4대 핵심 정책으로 구성됐다.

생활밀착형 노인 납치 예방 및 돌봄 안전망 구축에는 고령화 사회 속 증가하는 노인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거점' 지정, GPS 연동 스마트 배지, AI CCTV 설치 등 생활 공간 중심의 돌봄 인프라 확대 방안을 제시. 민간참여를 유도하는 '안심파트너 인증제'도 도입해 공동체 기반의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파크골프 성지 부산 조성 제안에는 고령친화형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부산 전역에 공공 파크골프장을 설치하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파크골프 대회 유치를 제안. 고령자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며, '고령친화 복합도시 부산의 이미지 재고를 기대했다.

전세사기 예방 및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활성화에는 전세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간 임대정보 통합 플랫폼과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공공임대 접근성 개선 등을 요구. 특히 피해자 회복을 위한 법률·금융·심리지원과 공공매입 순환임대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주거 안정과 사회 신뢰 회복의 내용을 담았다.

부산 디지털 해양관광 플랫폼 개발에는 부산의 해양관광 자원을 AR/VR 등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전략 제시. 스마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청년·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스마트 해양관광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부산 청년들은 "이제는 선언이 아닌 실천의 시대”라며 “정치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의 관점에서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실행 가능한 설계와 세부 실행안을 담고 있기에 즉각적인 검토와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차기 정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