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식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대위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차 전 총장은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 상임대표를 맡았던 이력으로 부산의 친노친문 진영까지 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또,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의 관계도 눈길을 모은다.

김 의원은 이날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 이준석 후보와도 만나 현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역시 "구국충정 가진 분 최대한 만날 것"이라며 "조만간 만나면 좋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차 전 총장은 김상욱 의원의 부산대 로스쿨 지도교수인 사제지간으로 현재는 정치적인 조언을 이어가는 사이이면서도, 이재명 후보와 차 전 총장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김상욱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편, 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영춘 전 의원을 비롯해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시당위원장,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윤각열 부산노동포럼 이사장, 김도연 주식회사 세라 대표 등 6명이 맡았으며,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은 박재호 전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최인호 전 의원과 서은숙·변성완·박성현 지역위원장이 맡아 선거를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