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이 잘 낫지 않거나 오래 치료를 요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석 치환술이 적절히 시행되지 않았던 경우 즉 이석 치환술을 시행할 때 유리된 이석이 이동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바로 다음 동작으로 이행한 경우인데 이때는 안진이 사라지고 최소한 30초는 기다리고 다음 동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팽대부 마루에 이석이 과도하게 밀착된 경우(팽대부 마루 이석증): 이런 경우에는 진동기 등 여러 방법으로 팽대부 마루에 붙은 이석을 계속 털어 내어야 합니다.
3) 이석이 막성 미로 즉 막으로 된 반고리관에 유착되어 있을 때: 이석증이 반고리관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이석 치환술을 정확하게 적용하여 유착된 이석을 벗어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이석증 부위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4) 이석이 과도하게 큰 덩어리를 형성하여 반고리관을 통과하지 못할 때 이를 결석 끼임이라 하고 수평반고리관에 생긴 결석 끼임은 구포니 수기나 강제 지속 자세나 치료적 두 진 등의 이석 치환술로 치료하여 끼인 결석을 좁은 부위를 통과하게 하여 치료합니다.
5) 병변 측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 즉 좌우 구별이 안 될 때: 한쪽으로 치료해 보고 여의치 않으면 다른 쪽을 치료합니다.
6) 두 개 이상의 반고리관에 이석증이 생길 때: 반고리관 하나하나를 차례차례 정복해 나갑니다.
7) 치료 후 두부 운동 제한을 못 한 경우: 다시 진단을 위해 비디오 안진검사 등을 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고 이석 치환술을 재시도 합니다.
8) 비만 경추 질환 등이 있어서 충분한 적절한 자세로 치료를 시행하지 못한 때: 후반고리관이석증의 경우 시몽법이나 간스 수기로 치료합니다
*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치료의 원칙은
(1)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충분하고 정확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진과 전정검사를 통하여 이석증이 생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어야 하는데 먼저 어느 반고리관에 생겼는지, 또 반고리관인지 팽대부 마루인지, 그리고 반고리관이나 팽대부 마루의 어느 특정 부위에 생긴 이석증인가를 감별하고, 또 좌우 어느 쪽에 생겼느냐를 구별하여야 합니다.
(2) 적절한 치료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단된 부위에 맞는 정확한 이석 치환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이때 안진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3) 시술 후에 두부 운동 제한 등 체위의 유지도 환자에게 확실하게 지시해야 합니다
# 이러한 모든 노력에도 1년 이상 치료가 안 되거나 재발을 계속하면 난치성 이석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난치성 이석증의 원인은
1) 반고리관 막성 미로가 폐쇄되어 즉 반고리관의 구조가 변화될 때.
2) 이석이 지속해서 많이 생성되는 경우.
3) 다른 전정 질환을 동반한 경우 예를 들면 내이수종이 동반될 때 막성 미로의 구조가 늘어져 반고리관 안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4) 이석증과 함께 중추성 어지럼증 또는 경부성 어지럼증을 동반한 경우
5) 반고리관의 내 림프 공간에 섬유조직이 증가해 가는 섬유화나 뼈가 자라가는 골화 현상이 있을 때
6) 난형낭반을 침범한 병변이나 반고리관의 막성 미로를 침범한 다른 여러 병변
7) 결석 끼임이 여러 방법으로도 도저히 낫지 않을 때
8) 팽대부와 난형낭 사이의 벽이 허물어진 전정함기증 등을 열거할 수 있습니다.
* 1년이 지나도 낫지 않는 난치성 이석증 즉 충분한 이석 치환술을 하여도 완치되지 않을 때 그리고 환자의 일상생활이 어지럼증으로 지장을 받을 때는 수술로 치료하는데, 골미로를 개방하여 병변 측 후반고리관의 막 미로를 연부 조직으로 눌러 막아 내 림프의 흐름을 막고 개방된 후반고리관은 bone Wax로 막는 수술을 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임상 경험상 위의 난치성 이석증은 실제로는 매우 매우 드물게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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