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의 노마드 현장답사기 (1)]인도에서 '파송송 계란탁' 한 끼에 얼마?
인도 분식집에서 라면 1인분에 300루피, 한국돈으로 4800원...
김형호
승인
2022.07.20 04:56 | 최종 수정 2022.07.29 16:08
의견
0
[유라시안 김형호 특파원의 세계곳곳 세계인의 삶의 현장 탐방기. 국경이 사라진 시대, 바야흐로 공간소멸의 시대, 가히 디지털창세기라 부를 만한 격변기에 지구인의 삶의 스타일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노마드의 자세로 그 현장을 찾아간다. 편집자주]
'파송송 계란탁' 한 끼에 인도 분식집에서 얼마일까요? 라면 한 끼 기준으로 300루피, 한국돈으로 4800원이다.
파송송 계란탁이 기본이지만 인도에서는 계란탁은 옵션이다. 계란탁 하나 추가하면 20루피, 한국돈으로 340원이 추가된다.
아마 한국과 인도의 농수산물 물가 차이가 반영된 저렴한 추가비용일 것이다. 한국에선 제일 싼 계란이 개당 200~300원 남짓한데 인도에서 업소용 기준 개당 50원꼴로 이를 재료로 추가받는 금액이 절대치로는 한국이 높지만 실속은 인도가 낫다.
'비티엔'이 오뚜기 진라면을 인도시장 타깃하여 베지테리언 Version으로 최초 소개한 이후 농심 신라면에서 이를 뒤따랐고 그래서 인도 분식집에서는 베지테리언에게도 한국 수입라면을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베지테리언 한국 기본라면을 베이스로 다양한 넌베지 라면이 만들어지는데 한국에서는 파송송 계란탁이 기본이지만 인도에서는 계란탁은 옵션이고 옵션 추가가격은 20루피이니 340원 업이다. 아마도 한국과 인도의 농수산물 물가 차이가 반영된 저렴한 추가비용이다. 한국에선 제일 싼 계란이 개당 200~300원 남짓한데 인도에서 업소용 기준 개당 50원꼴로 이를 재료로 추가받는 금액이 절대치로는 한국이 높지만 실속은 인도가 낫다.
슬라이스 한 닭고기 추가에 70루피 즉 1,100원을 더 받는다.
이윤 계산에서도 절대치로 비교하기보다는 물가 감안한 상대적 가치로 이해해야 한다. 숫자로만 한국으로 옮겨놓고 주판 놓으면 셈법이 정확하지 않다. 어차피 분식집 창업에서도 전체 예산 자체가 인도는 한국에 비하여 1/10~1/5 정도에 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자료제공 BTN 김응기)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