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가 '아이언돔'을 통과하는 방법 9편이 나간 후, 공명에게 '아니'들의 항의가 봄날 북풍한설처럼 몰아쳤습니다. 적벽의 '뾰족한 수'를 오픈할 때가 '아니'라는 염려 때문이겠지요. 이에 공명은 '말이 곧 사람이다'는 내용의 글(이번 글 '~10편')을 실어보냅니다.
사실 지난 9편 칼럼은 딥스테이트 본진으로부터 오해당할 걱정이 없지 않습니다. 해서 "'허깨비들의 도깨비장난', '헛것들의 바람잡는 소리', '잡것들의 헛소리' 등에 귀구멍을 열어주면 안된다"는 선동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2025을사년 싸워스코리아 0603 수국선거'가 "민주주의 꽃들의 잔치가 아니다"는 사용하기로 합니다. 또 서유기엔 파초선, 제갈공명은 학우선은 모두 실재하는 것이라 계속 사용하기로 하고, 더불어 이해를 돕기 위해 '말이 곧 사람이다'라는 부재로 이번 글을 추가합니다. [디지털호접몽 주]
[The Ocean+ 칼럼니스트 정하룡] 오늘 아침, 22일(미 현지시간) 스티븐 미란이 블룸버그 팟캐스트 '빅 테이크 DC, Big Take DC'에 출연했다.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평소 공개 석상을 꺼리는 스타일이라 미 언론은 이번 노출을 이례적으로 살피고 있다.
미란은 트럼프2.0 행정부의 노출되지 않았던 관세정책 책사다. 최근 '마라라고 합의(Mar-a-Lago Accord)' 등 외환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공식 통화합의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미국은 현재 어떤 형태의 환율 협정도 전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한 것이다.
그의 방송 출연은 지난해 11월 미란 자신이 발표한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재구축을 위한 사용자 가이드A User‘s Guide to Restructuring the Global Trading System', 일명 '미란 보고서' 기조가 '달러화 강세'가 미국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으로 트2.0 행정부가 곧 '환율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어 소문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재무장관이 "미국과 환율 문제를 논의하겠다" 공개 발언 후, 외환시장에서는 트2.0 행정부가 물밑에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된 바있다. 특히 일본은 '1985년 플라자 합의'와 같은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빅 테이크에 출연한 이날, 미란은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믿음이나 내러티브에 집착하고, 그것이 반복적으로 보도되면서 확대 해석된다...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공명과 그의 '아니'들은 이들이 '흘리는 말'에서 "내 혈관에는 '초차촐라'가 흐른다"는 로버트 우드러프의 말을 떠올렸다. 코카콜라는 아들 로버트의 아버지 어니스트 우드러프가 1919년 아서 캔들러로부터 산 것이다.
로버트 우드러프는 1923년 33살에 초차촐라 회장이 돼 칼 막스가 말하던 '붉은 혁명'을 이뤘다. 미란은 트2.0을 통해 뭘 말하고 싶은 것일까...? 여기 공명이 노출한 로버트 어니스트 아서캔들러 스티븐은 모두 '물건너 온 워메리칸'들이다. 즉 일가一家로 보인다. 싸워스코리아의 윤김尹金카르텔과는 차원이 달라보인다.
또 세계 경제를 주름잡으려는 젊고 훈련된 데이비드 색스란 분도 계시다. 트2.0 행정부의 인공지능·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분이시다.
데이비드 색스는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의회 통과를 예상하면서 미 국채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색스는 CNBC에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2천억달러(약 267조원)를 넘는다. 단지 관련 규제가 없었을 뿐"이라며 "법적 명확성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면 하룻밤 새 수조 달러의 미 국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2.0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이 늘면 미 국채 수요가 늘어난다고 믿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 최소화를 위해 특정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다. 달러나 유로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됐다. 또 가치 유지를 위한 담보도 미 국채다.
공명이 앞서 힌트를 드렸듯이 트씨의 두 아들 주니어와 에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출범시켰다. 여기서 트씨 부부의 밈 코인을 판매했고, 올 3월 말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월 말 기준 약 2천37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두 코인의 시총 합은 약 2천억달러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은 28조달러로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의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공명과 그의 '아니'들은 현대사회 네트워크의 구성인, '넷net과 노드node'에서 사람의 '뼈와 뼈마디'를 연상했다. 이재명의 외교·안보·통상 분야 핵심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그 '뼈마디' 중 하나다. 즉 '관계의 맥락'을 읽을 줄 아는 인물인 듯하다.
김현종은 현 한·일 상황을 "일본의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협력했던 수준으로 협력할 필요"에 빗대며 1886년 동맹을 맺었던 '삿초 동맹'을 소환했다.
또 이반 카나파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만나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다.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 전, 특정 정당 후보가 미국 정부와 직접 접촉한 것은 이례적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경제가 지정학적 리스크, 재정 적자, 물가 압력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컨퍼런스에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의 글로벌 차이나 서밋' 현장에서 "'스위트 스폿'(Sweet Spot·경제적 이상 상태)이라는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19일에도 "인플레이션 상승 및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등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 중인 상황에 대해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트2.0 행정부 정책에 또다른 전선을 형성하는 듯 보인다.
공명과 그의 '아니'들은 이런 상황을 "월스트리트의 해가 기울고 있다"고 표현한다.
"미국 기업의 '결정적 기술 우위'를 돕겠다"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나섰다. 어딜...? 중국과의 기술패권 전쟁에...!
21일(현지시간) 마이클 엘리스 CIA 부국장은 어둠에서만 활동하던 과거 활동방식을 차버리고, 공개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등장해 "중국과의 기술 경쟁을 정보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배터리 기술 등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이 "결정적인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
또 "러시아와 이란, 북한도 여전히 정보 수집 활동의 우선 과제에 올라 있다"고 부연하면서 내부적으로 홀대받던 CIA의 마약 대응 부서를 강화해 마약 카르텔과 관련한 활동에도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엘리스 부국장은 CIA의 인적자원과 전략도 트씨의 지향과 시대적 요구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존 랫클리프 CIA국장과 함께 CIA조직 재편, CIA전략 조정 등 일련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엘리스는 지난 3월에 진행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CIA 초청 강연 후에도 "기술적 지식을 가진 인력이 더 필요하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졸업자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지구촌 동방의 이상한 나라, 이재명이 '기본사회'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는 정책을 공개한 것이다. 과거의 '기본 소득(모든 개인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 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사회'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정책을 이행할 기구로 '기본사회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분배·성장은 동전의 양면인데, 분배를 경시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회복과 성장에 집중할 때"라며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했다. DX가, AX가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로 본다. 일명 'AI 100조' 전략으로 미래 산업을 국가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왜 공명은 싸워스코리아를 '동방의 이상한 나라'라 부르는가?
과거의 기준으로 이해불가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말'을 해석할 수 있는 '리터러시'가 존재한다.
데이비드 색스의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 "초당적 지지"라는 '말', 트씨의 주니어와 에릭의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라는 '말'... 이에 맞서는 듯한 "'스위트 스폿'(Sweet Spot·경제적 이상 상태)이라는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의 해는 기울고 있다"는 '말'...이에 스티븐 미란의 "특정 믿음이나 내러티브에 집착..."으로 이어지는 '말'들에, CIA의 냉전시대의 "휴민트(인적 정보) 활동이 성공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연결시키면 "큰 폭풍, 큰 지진, 큰 쓰나미"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 붙은 것들이 '깨몽'하지 못함은?
모두 환각, 마비, 중독지대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싸이렌의 유혹에 귀를 감아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