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진영 두 주자가 손을 잡고 김석준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김석준 캠프]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단일화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13일 오후 부산 서면의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맞손을 잡았다.

차 총장은 이날 김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김 후보의 지지자들 앞에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윤과 함께’를 외치는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부산시민들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 총장은 “교육감 경험과 역량과 함께 갖춘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아달라”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석준 후보는 차정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차 총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13일 부산 교육계 원로 300여 명도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김석준 캠프 제공]

이날 김석준 후보 사무실에는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부산지역 교장·교감 출신 교육계 원로 3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35명이 참석했다. ‘부산교육을 걱정하는 교장·교감 출신 교육계 원로 일동’은 “전임 교육감의 자격상실로 교육청은 수장없는 상태로 흔들리고, 이 틈을 타 부산교육을 이년 전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교육은 극단이 아닌 합리적 진정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전하며 승리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