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 3당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알렸다. [사진=진보당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의 여파로 탄찬, 탄반 세력이 더욱 뚜렷하게 갈라진 가운데 부산도 야 3당 공동대응 단일대오가 펼쳐졌다.

부산의 야 3당인 더불어민주당(위원장 이재성), 조국혁신당(위원장 직무대행 최종열), 진보당(위원장 노정현)은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부산 야3당 위원장들은 "국민과 국회를 위협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석방되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불안해하는 부산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 야3당이 공동대응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부산 야3당은 원탁회의 출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내란 종식, 민주헌정질서 수호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야3당 천막농성, 공동집회 등 향후 계획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부산 야3당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 "내란 검찰을 규탄한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