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차정인 캠프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차정인 예비후보는 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강화 및 지역교육 생태계 확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3일 1호 공약인 '교실 수업 회복 및 교사의 수업 주권'에 이은 두 번째 기자회견이다.

차 후보는 "작년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이어 지난달 19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사태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훼손되고 있다"면서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건강한 지역교육생태계를 확장해야한다" 공약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차 후보는 ▲부산형 논쟁 수업 모델 ▲글로벌 수준의 학생자치기구 ▲스스로 만드는 부산의 공공역사 프로젝트 ▲본청에 민주시민교육 전담조직 신설 등 네 가지 실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차 후보는 지역교육 생태계 확장도 강조했다. 마을교육의 중요성을 앞세운 공약으로 ▲(가칭) 부산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설치 ▲마을교육공동체지원사업 개선 ▲희망교육지구 사업 재정비 및 전문성있는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차 후보는 "학생이 미래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만들고 협력관계를 형성해, 부산의 우수한 교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의 연대를 이끌어 발전된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그리고 지역교육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감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