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두 업무보고회 열고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제시

9일, 역대 최초 연두 업무보고회에서 3대 주요 정책과제 발표, 향후 17대 주요과제 발표도 약속

송원석 정경부장 승인 2025.01.09 14:03 의견 0
울산시는 9일 오전 '2025년 시정운영방향'으로 연두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울산시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최초로 연두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이상(비전) 실현을 위해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시정 목표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 등 총 3대 시정 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기업지원을 강화하여 울산에 대규모 투자가 계속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과 개발제한구역 환경등급 평가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 제도보완에 주력해 울산 재도약의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김 시장은 특히 조선·화학·이차전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의지를 보였다.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전담조직인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신설의 내용을 담았다. 태화루(용금소)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설치, 태화강 억새단지 확장,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 추진 등 태화강국가정원의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울산정원지원센터를 개관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정원문화를 홍보하기로 했다. 또, 세계적 공연장과 케이팝(K-POP) 사관학교 건설과 주력산업 콘텐츠 훈련(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5) 개최, 국제회의지구 지정 추진 등 마이스(MICE) 산업도 함께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을 담아냈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에는 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은 더하는 ‘울부심 생활+사업’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과 자부심을 누리도록 보다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과 다둥이 행복렌터카,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다자녀가정을 우대 지원의 내용을 담았다. 여성일자리 박람회와 여성친한기업 지원 확대 및 신정동 청년희망 주택 공급, 제2 시립노인복지관 운영 발전 내용 등도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제시된 3대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본격화 등 17대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울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모두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라며, “2025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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