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한국전력공사,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추진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지난 25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를 감지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력 남해지사(지사장 황성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병연 승인 2024.06.26 14:1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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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기 사용량, 통화 수·발신, 문자 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을 분석해 사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되면 복지담당자에게 알리고, 안부 확인을 통해 위기상황과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다.

별도 앱 설치나 생활상의 간섭 없이 이미 설치된 전력과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야간·휴일 등 계속적으로 안부 확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독사 예방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 고립위험 1인 가구 중 한전의 원격계량기(AMI) 설치 또는 설치가능 가구로 30명을 선발해 시범 운영 및 지원할 예정이고 점차적으로 대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인가구 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사회적 고립가구를 보살필 수 있는 체계를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가구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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