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국영방송 "사망자 1천305명 넘어...부상자 1천832명 중 1220명 중태"

이영우 승인 2023.09.10 06:18 의견 0
한 사람이 잔해 더미 위를 걸어나오고 있다@연합


[메가시티뉴스 이영우 프리랜서]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서고 부상자 중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 수가 더욱 늘 전망이다.

10일 오전 5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05명이며, 부상자는 1832명이다. 부상자 중 1220명이 중태여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국영 TV는 이 시각 현재 인명 피해가 이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120여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대 규모 지진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께 마라케시 남서쪽으로 72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 진앙의 깊이는 19km로 측정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는 지진 규모를 6.9로 측정했고 진앙의 깊이가 10km였다고 관측했다.

마라케시는 모로코 중앙부에 있는 제3의 도시로, 인구는 100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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