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천혜의 자연인프라 리브랜딩. 탁 트인, 시원하고 <통쾌한 바다> 맘껏 숨 쉴 수 있는 <상쾌한 바람> 신나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유쾌한 파도>
▲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메가시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와의 연동은 필수적이지만 해운대구도 하나의 자치구로 차별화된 영역을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사진=해운대구 제공>
▲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메가시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와의 연동은 필수적이지만 해운대구도 하나의 자치구로 차별화된 영역을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사진=해운대구 제공>
[메가시티뉴스 대담 정하룡 대표] <메가시티뉴스>는 1월 16일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김성수 구청장을 만나 2023년 신년 덕담과 함께 해운대구 현안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으로 30년 9개월을 지냈다. "경찰업무 동안 조직관리 기획 총무 등 여러 부서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 덕인지 조직의 시스템과 구정 행정 업무 전반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
김 청장은 '책상 경험' 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 "바다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위험을 동시에 안겨준다. 새해 해맞이 행사 때 몰려드는 인파, 여름이면 바다 물놀이의 즐거움과 함께 태풍의 리스크도 몰려 온다... "
"경찰생활에서의 풍부한 현장경험이 재난 대비 매뉴얼에 익숙하고 선제적 대응에도 자신있다"고 했다.
문무를 겸비한 김 청장은 시민의 미래먹거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천혜의 자연 경관, 주어진 바다 자원을 잘 살리면 구민들에게 엄청난 축복이 된다.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로 부산의 대표도시이자 컨벤션, 영상, 해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하늘이 내린 혜택, 축복, (탁 트인)바다·(맘껏 숨 쉴수 있는)바람·(맘껏 노래할 수 있는)파도...이런 상징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품격 문화·관광·마이스·축제·K-POP의 메카로 업그레이드시킬 복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해운대구는 부산 마이스산업의 중심인 벡스코, 영화산업 중심인 영화의전당, 도시첨단산업 중심 센텀지구, 센텀2지구 첨단산단 추진 본격화 등 여러 성장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문화,산업 정책방향과 지원 계획"도 연구 중이며, "빛축제, 모래축제 등 구 대표 축제 리브랜딩으로 해운대구만의 특색있는 신규 축제 발굴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빌리지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다. 해양레저 활성화를 통해 해양레저특구의 명성을 되찾고,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국제모터쇼 등 대규모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지원해 축제화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성수 해운대구 구청장은 "2023년은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되어줄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기업 유치에도 남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했다.
"부산시와 해운대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지난 2022년 7월 취임 당시, 오랜 경찰공무원 생활이 구정 활동에 어울리겠느냐는 우려가 많았던 걸로 안다. 어느듯 반년이 지나 새해를 맞았다. 지난 시간들에 대해 일단 총평을 하신다면?
일반인들이 경찰이라하면 교통 경찰, 수사, 형사 등 드라마에 나오는 현장처럼 생각한다. 경찰업무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으로 30년 9개월을 지내면서 조직관리 기획 총무 등 여러 부서를 두루 다녔다. 그 덕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됐다. 그런 경험 덕으로 구 조직의 시스템과 행정 업무 전반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조직, 행정업무를 '책상머리 경험'이라 분류할 수 있다면, '현장 실무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 부산 하면 해운대고, 해운대 하면 바다를 떠올린다. 바다는 양면성을 가졌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위험을 동시에 안겨준다.
올해 새해 해맞이 행사 때도 그랬지만 몰려드는 인파가 엄청나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 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여름이면 바다 물놀이의 즐거움과 태풍의 리스크가 함께 몰려 온다.
지난 30여년의 경찰 경험이 나로서는 크게 도움이 됐다. 경찰 때의 풍부한 현장경험이 재난 대비 매뉴얼에 익숙하고 선제적 대응에도 빨리 적응된 것같다.
메가시티뉴스 정하룡 대표가 1월 16일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만나 2023년 신년 덕담과 함께 해운대구 현안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사진=해운대구)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1966년 경북 포항 출신. 부산에서 중.고교를 나와 경찰대학과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산경찰청 경무과장을 비롯해 부산에서 서부, 연제, 해운대, 기장 경찰서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기획, 경무 등 행정 전반 여러 업무 역량을 고루 갖췄다. 2022년 6월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9만 9545표(61.33%)를 득표해 당선, 7월 1일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