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게(버가)에도 바울의 숨결이 서렸다.
페르게(버가)를 다녀오면서 예수사랑,십자가를 전했던 바울의 숨결을 상상해보았다.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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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20:16 | 최종 수정 2022.07.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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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asianTV 아프리카 말라위 Peter Park 통신원]
그 옛날이 오늘이라면 체감온도 37도에서 내리째는 태양열을 받아드리며 열정적으로 설교했을 바울은 아마도 하늘에서 온 메신저 같았을 것이다.
그 열정을 마음에 담고 가슴에 흐르는 땀방울이 기름부음으로 여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기록의 의하면 안탈리아(성경의 '앗달리아' 밤빌리아 지역) 지방의 주요 도시 페르게(성경의 버가) 로마인들은 버가에 목욕탕, 극장, 약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등을 건설하였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제 1차전도 여행 때 처음 방문했던 곳이다.
사도 바울은 여기서 타우로스 산맥을 넘어서 비시디아 안디옥을 방문했다.
구브로(현 키프로스 섬)를 지나 앗달리아 항구는 사도 바울이 1차 전도 여행 시에 구브로 섬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의 버가로 가기 위해 도착한 항구이다.
버가에서 사도 바울이 소아시아 전도 여행을 시작했던 중요한 곳 이다.
사도행전 13장 13절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여기서 1차 선교팀으로 출발했던 요한 마가가 선교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2차 선교 때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져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선교를 하게 된다.
사도행전 14장 24-25절에서 1차 선교를 마치고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는 길에 돌아오는 길에도 바울은 실라와 함께 버가에서 '도'(복음)를 전하였다.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다.
버가(페르게) 바실리카 유적 버가는 안탈리아(앗달리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요한 도시이다.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다.
버가는 밤빌리아 지방의 한 도시로써 주전 12-13C 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디아왕국에 이어서 페르시아의 점령 하에 들어갔던 버가는 주전 334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해방되고 최고의 번영기는 로마 시대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버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유적은 역시 로마 때 것이다.
현재 발굴 작업은 터키 고고학자들이 벌이고 있다.
추가내용:바울은 제1차 전도여행 때 왕복 2회에 걸쳐 이 땅을 통과하였다(행 13:13,14:24∼25). 이 성은 토착민의 요소가 강하며 비옥한 토지는 아니었다.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여행에 동행하던 마가 요한은 너무 힘든 나머지 이곳에서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 말았다. 이 일은 2차 전도여행 때 바울과 바나바가 헤어지는 원인이 되었다(행 13:13∼14).
왜 마가 요한이 버가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지는 버가 북쪽에 있는 높은 고산 지대가 말해주는 듯했다. 마가 요한은 힘든 뱃길과 오늘날 키프로스(성경의 구브로섬)에서 바울이 채찍에 맞는 고난과 고통을 본 후,버가에서 또 높은 산을 넘어 전도여행을 해야 하는 일정을 바라보며 그 고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만큼 버가의 북쪽은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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