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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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10:27 | 최종 수정 2022.06.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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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 단상
은향 정연희
볼우물에 꽃물 들여
신방 문을 들어선지
사십여 성상을 넘어오니
반백의 머리와 주름진
미소가 설핏하게 해로의 정을
채색하여 주는구려
굽이굽이 헤쳐온
인생의 산하에 새겨논 발자욱은
당신과 함께한 보석이었소
당신의 사랑 어린
꽃다발과 케이크에 사연 담아
남은 생애 손잡고 함께 가오니
지금처럼 보듬고 걸어가 보세
▶프로필
-은향 정연희 경기도평택출생
-계간 청옥문학 시 등단
-청옥문인협회 회원
-시의전당문인협회회원
-시의전당문인협회 8월이달의 문학상작품상(2020)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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