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1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연 제3회 부울경 경제동맹 정책협의회 논의사항 추진 결의를 다졌다.[사진제공=부산시]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부산, 울산, 경남이 참여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시도지사들이 부산에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14일 오전 11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부울경 경제동맹 성과와 향후계획 보고 ▲부울경 주요 협력사업 논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부울경 정책보좌관, 안건 관련 실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의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맡았다. 윤번제로 부산(제1회)→울산(제2회)→경남(제3회) 순으로 담당한다. 주요내용은 부울경 경제동맹 성과 및 향후계획, 대선공약 건의과제 논의 등이었다.

이번 회의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성과, 향후 협력방안, 부울경 협력사업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와 함께 부울경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위해 마련했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부산·울산·경남의 실질적 협력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2023년 3월 29일에 출범했으며,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 핵심 프로젝트 선정 등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울경이 초광역 경제동맹을 목표로 초광역 협력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60여 개의 공동협력사업과 특히 지난해 발표한 핵심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는 등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리 부울경은 경제동맹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부울경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3개 시도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초광역권발전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2025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고, 해당 안건은 지난 2일 지방시대위원회(대통령 직속)에서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이날 논의한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건의 사업은 부울경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