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정 원 승인 2024.11.16 07:42 | 최종 수정 2024.11.27 11:55 의견 0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 개막식 [사진제공=부산시]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일간 벡스코 등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이하 지스타)'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게임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 게임을 체험하며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부산시도 2009년 개최를 시작으로 최대 2028년까지 개최도시(Host City)로 재선정돼 올해로 16년째 지스타와 함께한다.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준비된 '지스타(G-star) 2024'는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라는 슬로건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피시(PC)·콘솔 신작뿐 아니라 인디게임에도 집중했다. 행사는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인디게임 시사회(쇼케이스),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왕중왕전)’, ‘지스타컵 2024’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 지스타는 7년 만에 '넥슨'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역대 지스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국내 전시 행사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3천359개의 부스(BTC관 2천435 부스, BTB관 924 부스), 44개국 1천375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넥슨’은 역대 지스타 최대 규모인 비투씨(BTC) 300 부스를 준비했으며,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하이브IM’ 등이 대거 참가해 다변화된 게임 플랫폼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성까지 가미된 피시(PC)·모바일·콘솔 게임을 선보임으로써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지스타와 ‘스팀’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을 통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팀’은 300 부스 규모로 인디게임 60개 개발자(사)의 게임을 전시해 이번 지스타에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휴대용 게이밍 피시(PC)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즐길 수 있다.

또한,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왕중왕전 포함)', '지스타컵 2024'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참관객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역대 최고의 연사 출연진(라인업)을 자랑하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는 행사 기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3개 트랙 42개 분과(세션)로 열리며,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테크모게임즈 총괄 프로듀서와 니콜라스 두셋 팀 아소비 스튜디오 디렉터 등 세계 유수의 게임 개발진을 만날 수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피디(PD) 등 국내 게임업계 명사들도 연사 명단에 포함됐다.

게임 코스튬 플레이와 시상식이 펼쳐지는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16일 오후 3시 벡스코 제2전시장 4홀 내 지스타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올해는 특별히 역대 수상팀들의 코스튬 플레이와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왕중왕전’이 17일 오후 3시에 동일 장소에서 열린다. 또한, 지스타 공식 이(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 2024 오버워치 토너먼트’는 오버워치 2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인플루언서가 참가하는 콘셉트로, 16일, 17일 2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돼 이(e)스포츠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의 23개 게임 기업도 벡스코 제1·2전시장 비투비(BTB), 비투씨(BTC)관 내 50 부스 규모의 '부산공동관'을 통해 세계적(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8개 기업이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부산공동관’은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비투비(BTB)뿐만 아니라, 비투씨(BTC) 공동관도 함께 운영한다. 23개 참가사가 29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스타 2024’에 방문한 글로벌 투자자ㆍ구매자(바이어)와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 비투비(BTB) 부산공동관’에 참여한 지역의 23개 기업은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세가(SEGA)’ 등 글로벌 게임 기업들과 193건의 배급(퍼블리싱), 투자 등 협력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에버스톤이 대만 ‘디김’과 <마스크히어로>의 배급(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홍보와 협업을 진행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비투비(BTB) 부산공동관에는 ▲㈜파크이에스엠<크라이시스> ▲(주)앱노리<올인원 스위프트VR> ▲마상소프트 ▲스튜디오 로 등 20개 사가 참가하며, 비투씨(BTC) 부산공동관에는 ▲(주)매직큐브<루프리텔캄> ▲깡토스튜디오<로얄 블루의 마법 의상실, 피피숲의 연금술사> ▲마일스톤게임즈 ▲(주)씨플레이<캣점프, 무한의 점프>등 6개 사가 참가한다. (※ 3개 사 BTB/BTC 동시 참가)

'지스타 2024'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 박형준 시장, 강신철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한편, 시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와 보안 역시 대폭 강화했다.

관람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오전 10시· 낮 12시 입장으로 구분했으며, 현장 예매 없이 100퍼센트(%)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관람객이 벡스코 앞 6차선 도로를 건너서 전시장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행사 기간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 통제한다. 공식 앱 스마트티켓 현장 확인처를 오전(벡스코 야외주차장 부지)과 오후(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로 분리했으며, 2부 티켓 현장 확인처와 대기 장소, 벡스코 사이 도로를 행사 기간 통제한다.

통제 기간은 지스타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도로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3개 노선(307번, 1006번, 2029번)과 시티투어(레드)노선이 벡스코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우회 운행한다. 시와 지스타사무국은 주요 교통지점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교통안내 전광판, 티브이(TV) 방송, 시 홍보 매체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알리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통제구간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무국 내 민원 안내 전용회선(☎051-740-3468)을 별도 개설․운영한다. 특히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행사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구역별로 면적에 따른 수용 가능 인원 기준, 밀집 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으며 경호, 운영, 안전요원 등을 비롯해 시, 주관사, 경찰, 소방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500명이 투입된다.

지스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gstar.or.kr)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 지원으로 참여 기업과 관람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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