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세계도시브랜드포럼 '글로벌 허브도시' 브랜딩 방안 모색
박형준 시장,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글로벌 허브도시 지수(GHCI)' 발표
국가브랜드 용어 창시자 사이먼 안홀트, 세계 4대 컨설팅사 커니, 세계디자인기구 등 연설
주요 연사 학생들 동참 디자인 토크쇼(동서대)와 다케오 도서관장 강연(시청 들락날락)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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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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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부산시가 '2024 부산 세계 도시브랜드 포럼(WCBF)'을 열어 글로벌 허브도시 브랜딩 방안을 모색했다.
8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아 4일 오후 2시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개최한 포럼에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브랜딩하다'라는 주제로 세계적 도시브랜드, 마케팅,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국민일보가 주최한 포럼에는 글로벌 도시브랜드·마케팅 전문가, 학계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비전발표, 기조연설, 전문가 세션,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글로벌 도시브랜드 지수로 본 부산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부산의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기조연설에서는 국가브랜드 용어의 창시자인 사이먼 안홀트(Simon Anholt)가 ‘좋은 도시와 브랜딩을 위한 관리 지표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세계 4대 컨설팅기업인 커니(Kearney)의 루돌프 로메이어(Rudolph Lohmeyer)가 ‘도시경쟁력 평가방법과 주요 글로벌 도시의 혁신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박 시장은 한층 높아진 부산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소개하며,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지수(Global Hub City Index)'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부산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2부는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디자인과 인프라의 역할'을 주제로 부산의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마스 가비(Thomas Garvey)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 회장은 ‘일류 글로벌 도시의 도시브랜딩과 도시디자인의 역할’을, 고든 브루스(Gordon Bruce) 디자이너는 ‘부산의 디자인 혁신을 위한 한국에서의 경험과 제언’을 소개했다.
이후 엠마뉴엘 투안(Emmanuel Thouan) 프랑스산업디자인진흥원(APCI) 회장은 ‘미술관이 바꾼 국제도시 파리의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미조카미 마사카츠 다케오시립도서관장은 ‘혁신적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도시브랜딩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나건 시 총괄디자이너를 좌장으로 2부 발표자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울러 부대행사로 5일 동서대학교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함께 하는 디자인 토크쇼와 시청 1층 들락날락 도서관에서 다케오 시립도서관장의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토마스 가비, 고든 브루스, 엠마뉴엘 투안 등 이번 포럼의 디자인 분야 주요 연사들이 사상구 주례동 동서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세계적(글로벌) 미래 디자인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시청 1층 들락날락 강연회는 미조카미 마사카츠가 참가해 ‘혁신적 도서관을 활용한 도시브랜딩을 강연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 공식 유튜브 채널(포스터의 QR코드이용)을 통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박 시장은 “작년에 새롭게 제작된 도시브랜드 'Busan is good'과 함께 부산의 도시브랜드 위상은 유례없이 상승하고 있다”며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도시디자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지수를 구축하고, 세계적 평가지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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