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뉴스 강 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로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다가왔다.
부산광역시는 해외 관광객 3백만 시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에 발맞춰 오는 9일 부산불꽃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부산만의 특화된 연출과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진행한다. 우선, 부산의 상징물(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전년보다 적극 활용해 와이드(wide)한 불꽃 연출을 극대화한다. 연출 곳곳에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메시지도 표현한다.
불꽃 연출시간은 작년 대비 1시간 앞당긴 저녁 7시부터 시작해 관람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귀가 시간도 충분히 확보한다. 또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대규모 인파 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해외관광객 3백만 시대, 부산 방문 외국인 증가 등에 대비해 유료좌석도 1만 4천 석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연출 포인트는 ▲광안리 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앞 3포인트 연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시그니처 불꽃(나이아가라, 웨이브)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반경 400m) ▲'글로벌 허브 도시' 문자(영문) 불꽃 ▲국내 처음 도입된 낙하산(패러슈트) 불꽃 등이다.
올해부터는 컬러이과수 대신 광안대교 트러스트를 따라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문자 불꽃’을 처음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낙하선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도 새롭게 연출한다. 아울러, 광안대교의 개선된 경관조명을 활용해 엘이디(LED) 카운트다운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멀티미디어도 함께 연출하며, 광안대교에서 쏘아 올리는 타상불꽃 비중도 더 높여 더욱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을 시작으로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와 ▲본행사인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불꽃 스트릿(14:00~18:00)’에서는 주간 시간대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의 콘텐츠가 운영하며, 버스킹 공연부터 초크아트, 미니게임 등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불꽃 토크쇼(18:00~18:50)’는 ‘불꽃 아카데미’와 ‘시민 한줄 메시지소개’로 구성된다. 불꽃 아카데미에서는 ㈜한화 불꽃디자이너 김주식 차장과 함께 불꽃 해설과 올해 연출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며, ‘시민 한줄 메시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접수받은 시민들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사연이 소개된다.
‘해외초청불꽃쇼(19:00~19:15)’에서는 설립 이래 약 1,000건의 불꽃쇼를 진행한 중국의 ‘파이어쇼우 사(Fireshow 社)’가 15분간의 연출로 밤하늘을 먼저 밝힌다. 이후 ‘부산멀티불꽃쇼(19:25~19:55)’에서는 ㈜한화가 ‘가을밤 이야기’라는 주제(테마) 아래 1막 ‘끌림’, 2막 ‘설렘’, 3막 ‘울림’을 주제로 약 3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연출하여 가을밤을 수놓는다.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과 내년 20주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19:55~20:00)’에서는 부산불꽃축제를 위해 애쓴 근무자들과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불꽃을 연출한다.
안전관리대책으로는,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공무원과 소방, 경찰, 해양경찰,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자 등 6천7백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행사장 진입로 16곳 등에 안전관리요원을 더 많이 투입해 행사장을 빠져나갈 때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아울러, 행사 개최 전인 7~8일 이틀간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준비된 안전대책에서 보완할 점이 없는지도 살핀다.
또한, 시는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우선 총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면밀한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축제 당일에는 병목지점 곳곳에 설치된 시시티브이(CCTV) 등을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 및 대응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 및 해변로에는 총량제를 시행한다.
수용인원이 초과되면 단계별 인원 통제 및 우회 안내하고 행사장 주요 지점 내에는 혼잡질서 엘이디(LED) 차량도 늘려 배치(6→8대)하며, 키다리 경찰관도 확대한다. 최종 수용인원이 초과되면 광안리 출입을 전면 통제하게 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4곳)를 확보했고, 유료좌석이 늘어남 등을 감안해 응급의료부스는 2곳을 추가(6→8곳)한다. 또한, 행사장 전역에 구급차를 배치해 위급상황 발생 즉시 대처한다.
축제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쏠림현상 방지 및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증편 등 조치한다. 도시철도는 수영, 광안, 금련산역에서 혼잡이 우려될 경우 해당 역사에 빈 열차를 투입하고, 인파 운집에 의한 사고 우려 시에는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시내버스 수송도 강화해 행사장 인근 21개 노선에 버스를 증차하고, 행사장 경유 노선 일부는 당일 24시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단, 정체 시에는 현장 판단에 따라 행사장 주변은 운행하지 않고 구간을 단축해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일부터 9일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광안대교 위 구조물 및 조명, 연화 등 설치 철거를 위해 광안대교 차선별로 부분 통제한다. 당일인 9일에는 불꽃 연출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짐에 따라, 광안대교 상층부(남구 방향)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해운대 방향)는 오후 6시 30분부터 통제한다. 아울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광안해변로의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0.82킬로미터(km)) 구간을 1단계 교통통제구역으로 정하고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차량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이후 해변로 및 광남로 구간 등도 2~3단계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단,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될 수 있다.
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식당 등의 표시가격 위반 및 바가지 요금 등에 대해서는 사전 지도 점검하고, 관련 법 위반시에는 행정처분 등 조치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하는 시와 구·군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요금 안정화를 관련 업체에 요청하고 있다. 한편, 친절 및 위생 등에 대해서도 자정 독려한다. ‘1399 신고센터 등 민원신고 창구’도 운영해 추가 요금 청구나 가격표시 미준수 등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행정조치 또는 계도한다.
한편,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www.bf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 부산 엠비씨(MBC) 및 부산 케이엔엔(KNN),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의 각 유튜브 채널과 부산 케이엔엔(KNN) ‘파워 에프엠(FM)’ 99.9메가헤르츠(MHz)를 통해 불꽃축제 생중계를 즐길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연출과 안전관리시스템으로 부산불꽃축제를 올해도 큰 사건 사고 없이 개최하겠다”며 “가을 축제의 백미이자,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부산불꽃축제를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3백만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불꽃 연출시간이 1시간 앞당겨짐에 따라 이른 시간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리며, 시민분들의 자발적인 질서유지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참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주변 식당 및 카페에 머물거나 귀가하실 때 많은 인파가 몰리겠지만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배려해 주신다면 한 번 더 찾게 되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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