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 3기 지도부 출범 '지역밀착정치' 다짐

노정현 위원장, 윤제형ㆍ이정은 부위원장 선출... 당대표는 김재연 전 국회의원

강 산 승인 2024.06.20 08:26 | 최종 수정 2024.06.21 11:35 의견 0
노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진보당 부산시당 3기 지도부가 1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지역밀착정치'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강 산 기자]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 3기 위원장으로 노정현 현 시당위원장이 선출됐다. 진보당 중앙당 3기 상임대표로는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노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는 19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년 지방선거 당선과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포부와 결심"을 밝혔다.


진보당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투표를 진행했으며, 부산시당은 총 유권자(권리당원) 3,727명 중 2,529명이 참여해 시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부산시당은 노정현 위원장과 함께 윤제형ㆍ이정은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지역위원회는 ▲최종해 금정구 ▲유하영 기장군 ▲김은진 남구ㆍ수영구 ▲김순애 동래구 ▲주선락 부산진구 ▲이대진 북구 ▲양미자 사상구 ▲김진주 사하구ㆍ강서구 ▲고창식 서구ㆍ동구 ▲노민현 연제구 ▲이현정 중구ㆍ영도구 ▲손수진 해운대구 위원장을 선출했다.

노동현장위원회는 ▲김용기 건설 ▲양미자 공공연대 ▲김도숙 마트 ▲정대원 부산지하철 ▲권용성 택배 ▲고창식 철도 ▲김진주 학교비정규직 현장위원장들을 선출했다.


노정현 시당 위원장은 “지역밀착 정치를 활짝 꽃피워 202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두자리수 당선자 배출로 대중정당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당원들의 집권의지가 치솟고 창조적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당으로 탈바꿈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정치인의 발굴과 육성, 당의 이미지로 직결되는 대표정책의 마련과 실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총선에서 시작된 연합정치를 더욱 수준높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3기 지도부의 임기는 지난 15일부터 2년 간이다. 지난 4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해 원내 4당으로 도약한 진보당은 2년후 제9회 지방선거에서 약진한다는 계획이다.

진보당 부산시당 신임 지도부는 이달 말 언론사, 언론노조, 시민사회단체 예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 등 다른 진보정당들도 총선 결과에 따른 체제 정비를 진행하고 있어 당원들의 논의를 거쳐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진보정당들의 연대 방향들도 가을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