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진보당, '노동자·서민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강 산 승인 2023.05.18 20:11 의견 0



진보당과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민주묘지 출입구에 ‘노동자·서민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라는 대형 피켓을 들고 섰다. 사진은 경찰의 제지로 훼손된 피켓. [사진=김민주 기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지지자들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진보당과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민주묘지 출입구에 ‘노동자·서민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라는 대형 피켓을 들고 일렬로 섰다. 그들 앞으로 노란색 우비를 입은 경찰들이 대열을 이뤘다.

기념식이 시작하는 10시가 다가오자 경찰들은 시민단체들이 위로 든 피켓을 강제로 잡아 내리려 했고, 시민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면서 한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

진보당 측 관계자는 상황을 묻는 기자에게 “피켓을 위로 올리지 말라고 이렇게 잡아 뜯었다”며 부서진 피켓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피켓은 우리가 위로 들든 아래로 들든 아무 상관이 없는데 이게 경호법에 위반된다고 한다”며 “혹시 윤 대통령이 (차로 들어올 때) 볼까봐 하지 말라고 난리가 났다. 우리도 집회의 자유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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