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길의 그리스이야기](26)

그리스 속의 영국, 이탈리아가 그토록 탐을 낸 껠끼라 (Κ?ρκυρα)코르푸 섬

김수길 리포터 승인 2023.03.03 18:44 | 최종 수정 2023.03.10 12:41 의견 0
그리스 속의 영국, 이탈리아가 그토록 탐을 낸 껠끼라 (Κέρκυρα)코르푸 섬


[그리스 김수길 리포터] 그리스 속의 영국, 이탈리아가 그토록 탐을 낸 껠끼라 (Κέρκυρα)코르푸 섬

테살로니키 그리스 복음주의 교회의 담임인 구다스 목사는 나를 만날 때 마다 “킴 지금까지 그리스 섬 어디 어디를 보고 왔니? 그리고 껠끼라 다녀왔니?”라고 물었다.

‘아니’ 라는 나의 답변에 “너는 아직 그리스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하곤 했다.

아테네 출신 구다스 목사가 그렇게 자랑하던 그리스 서부 최북단 섬인 껠끼라(코르푸)섬을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사실 껠끼라는 유명한 산토리니 섬이나 같은 해역인 자킨토스 섬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섬이기도 했다.

그리스 서북부의 이오니아 해에 위치한 섬. 면적 610.9km2로 이오니아 제도에서 게팔로니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그리스에서 7번째로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 13번째로 큰 섬이기도 하다. 인구는 11만 명으로 이오니아 해의 섬 가운데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고대 그리스 시대와 15세기 이후 지중해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 기도하다. 껠끼라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껠끼라 타운(corfu town)이다. 국제공항이 있고 본토 이구메니짜에서 시간별로 왕래하는 부두도 이곳에 있다.


내륙의 그리스인들보다도 좀 더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점심시간을 지나서 도착했기에 겨울철 시내의 식당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거리에 서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낮선 이방인에게 보여준 친절함은 오래 걸어서 아픈 다리의 통증마저 잊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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