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리 탐한 적 없다...차기 당 지도부서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
총선 공천권 있는 ‘사무총장설’ 전면 부인 “尹정부 5년간 개인정치 없을 것…”
“정치적 이익 위해 대통령 뜻 왜곡한다고 낙인?음해”“…사심없이 헌신하겠다”
강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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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05:30 | 최종 수정 2023.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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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뉴스 강산 기자]‘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총선 공천권을 갖는 사무총장에 내정돼있다는 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며 "이런 정치현실이 참 개탄스럽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치인 윤석열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며 "사심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이 저한테 관심 갖는 이유는 대통령 생각이 담긴 얘기를 할 것 같으니 관심 갖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자기들 생각에 맞으면 '아 이게 윤심이야' 하고 자기 생각하고 다르면 제가 ‘윤심을 왜곡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렇게 거짓말을 자꾸 하면 안 된다"며 "사무총장을 제가 하겠나. 뭐 공천에 개입하니 뭐니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선이 이렇게 진흙탕 싸움으로 가지 말고 조금 좋은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제가 첫 비서실장을 하지 않았나"라며 "저는 제가 있어야 될 곳, 머물러야 할 곳을 잘 알고 있다. 제가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장제원의 정치를 하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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