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예탁결제원과 자립준비청년 자립 위한 공유사택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이 협업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직원용 사택 15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병연
승인
2023.02.03 17:48 | 최종 수정 2023.02.03 17:50
의견
0
한국예탁결제원의 '부산 지역청년 주거지원 사업'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직원용 사택 15호를 무상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2022년 4월에 부산시, 한국예탁결제원, 부산광역시 자립지원센터가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이며, 3개 기관은 자립준비청년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성공적인 자립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공유사택에 선발된 자립준비청년은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공유사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기본생활에 필요한 비품까지 무료로 제공 받는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입주 선물로 40만 원 상당의 침구 세트 및 운동용품을 제공하고 경제교육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평소 다양한 지역 상생발전에 힘써오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에서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전 공공기관과 더욱 협력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2014년 말 부산혁신도시로 이전 후,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지역공헌사업과 높은 지역인재 채용률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으며, 특히 2020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지원, 2021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조성 등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