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영상 덕분인지 매장에 활기가 돌아요"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카페, 횟집, 독립서점 등 관내 소상공인 업소들의 SNS 홍보 영상을 무료로 제작, 유튜브 채널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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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19:10 | 최종 수정 2023.03.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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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야놀자 캡쳐
해운대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해운대야 놀자'에 업로드한 영상은 40초의 짧은 영상(숏츠)이나 설명을 곁들인 3분 길이의 동영상이다.
인기 유튜브 영상에 못지않은 감각적이면서 재미있는 내용과 영상미를 뽐낸다.
업로드 한 달만에 평균 조회수가 7천 회를 넘는다.
이 영상은 해운대구 소속 '크리에이터 유니버스 본부'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맡아 제작했다.
공개모집으로 선정한 소상공인 업소 10곳의 영상으로 현재 듀플릿(해리단길, 카페), 따미따미(달맞이길, 양갱), 총각네시장횟집(반여동 중리시장, 빙수물회), 아티컬(재송동, 갤러리카페), 99번가 카페(반송동, 토스트), 반송 187(반송동, 한옥카페)은 제작을 완료했다.
웨비(좌동, 빈티지샵), 그림책방 dear(좌동, 독립서점), 더소가(달맞이길, 브런치카페), 해운대너나들이협동조합(우동, 세계전통의상·요트체험)은 제작 중이다.
구는 업주들에게도 원본 영상을 제공해 자체적으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들은 "영상 덕분인지 찾아오는 손님이 늘었고 영상을 틀어놓으니 매장에 활기가 도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SNS가 대세지만 유튜브 영상 홍보는 엄두를 못 냈는데 영상을 제작해준 해운대구와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소상공인들과 주민의 반응에 따라 홍보 영상 제작을 확대해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해운대 크리에이터 유니버스 본부'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옛 해운대역사 '해운대 아틀리에 칙칙폭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협력사인 ㈜케미캐스트와 함께 촬영 장비·소품 대여, 공간 대관, 컨설팅·교육 등 다방면으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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