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연 시인 '첫사랑 수채화' 시집은 온유의 시!
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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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15:29 | 최종 수정 2022.06.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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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 시인이 첫시집을 출판했다. 시집 '첫사랑 수채화'는 1부~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83편의 시와 강영환 시인의 해설 126쪽에 걸쳐 12월 10일 출간했다.
정서연 시인은 이 땅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시심을 키워 나간다. 남을 돕는 일이 시 창작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본다.
그곳에서 채득한 함께 사는 세상이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발견하면서 세상을 따뜻하게 보는 시선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어머니의 따뜻한 세상에 대한 이해가 시인으로 키워낸 것으로 보이지지만 그의 시작품들이 폭넓은 소재와 관계를 맺는 행보에는 사회 봉사단체에 근무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늘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밝게 미소를 담고 있는 온화한 표정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쉽게 발견해 낼 수 있다. 그의 첫인상과 그의 시에 대한 첫인상이 매우 닮아 있기 때문이다.
정서연 시인의 시선은 항시 밝고 따뜻한 자리에 놓여 있다. 시인이 노래하는 것은 자신의 삶과 자신의 주변에 놓여 있는 사물들일 것이다.
밝고 따뜻한 첫인상처럼 그의 시도 그렇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그늘 반 햇살 반이다. 정서연 시인은 그늘 속에서도 햇살을 보고자 하는 긍정의 삶을 찾아낸다.
시인이 닿고자 하는 시 세계는 사랑과 밝음이 충만한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정서연 시인의 작품에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나온다.
그들의 삶을 통해서 일구어내는 가치가 세상에 주는 의미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메시지가 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행복을 찾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꿈꾼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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